메르스 사망자 2명…정부 긴급 대책 회의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6-02 11:06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 2명이 사망한 것은 물론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국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고 2차 감염자와 접촉해 발병한 3차 감염자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급성호흡기부전으로 숨진 58세 여성이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사망자는 앞서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6번째 환자인 71세 남성입니다.

3차 감염자 2명은 모두 2차 감염자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져 있던 때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사람들입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25명입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 총리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해 불안과 우려를 조기에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보건복지부에서 오전 11시반 정례브리핑을 갖고, 오후 2시에는 관계부처 회의결과와 향후 대책을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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