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맨' 지난해 구조조정 한파에 4천명 옷벗어

증권업계 구조 조정의 여파가 이어진 작년 한 해 증권사 임직원이 4천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가 펴낸 `2015년 금융투자 팩트북`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임직원은 36,046명으로 2013년 말의 40,243명보다 4,197명이나 줄어들었다.

증권사 임직원 수가 정점을 찍은 2011년 말의 44,055명보다는 무려 8천명 이상 줄어든 수치로

최근 수년간 인력 감축, 지점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단행한 결과로 분석됐다.

증권사들의 국내 지점은 작년 말 1,267개로 2013년 말의 1,534개보다 267개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자산운용사 임직원은 2013년 4,687명에서 작년 말 4,852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한편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부동산신탁사, 투자자문사를 포함한 금융투자산업 관계사의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321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