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서강준, 이연희 앞에선 안절부절 도감에선 카리스마 ‘반전매력 철철’

입력 2015-06-03 07:17  



서강준이 여심을 홍닥홍닥하게 만드는 순수한 꽃선비 매력을 발산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서강준(홍주원)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54주년 월화극 `화정`에서 이연희(정명)가 보이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원은 집에 돌아와 정명과 마주치자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 정명은 "내가 여기 있으면 모두에게 피해가 갈 것이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고 주원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안타까운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련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다. 이후 주원은 떠난 줄 알았던 정명을 발견하자 놀라면서도 반가워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극 중 홍주원은 평소 광해(차승원)나 고위 중신들, 화기도감에서는 냉철하고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유독 정명 앞에서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한 사내의 모습을 언뜻언뜻 내비치며 반전매력을 선보이고 있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홍주원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가슴이 ‘콩닥콩닥’ 대신 ‘홍닥홍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설레여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도 주원은 광해와 후금의 사신을 만나고 돌아가던 중 어머니인 대비에게서 받은 염주를 잃어버린 정명을 위해 잠시 저잣거리 장신구 상점에 들렀다. 상인이 주원에게 정인을 위한 팔찌를 권하자 쑥스러워하면서도 몰래 팔찌를 사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 이날 인우(한주완)가 정명이 화이가 아닌 정명공주라는 사실을 직감하는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주원과 맞닥뜨린 상황이 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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