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쿠팡',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 1000억원 투자유치

입력 2015-06-03 15:20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세계적인 IT기업 소프트뱅크(대표이사 회장 손정의)로부터 10억$ (한화 1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쿠팡은 작년 5월 美 세쿼이어캐피탈 1억$, 11월 美 블랙록 3억$ 투자에 이어 이번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1년 동안 총 14억$ (한화 1조 5,500억원)의 투자를 받아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성을 대내외로부터 인정 받았다. 이는 한국의 주요 스타업들이 지난 1년동안 투자받은 금액의 합계인 6억 3,600$의 2배 이상을 차지하며, 지난 한해 글로벌 벤처 단일 투자유치금액 기업 순위로는 우버, 샤오미에 이어 3번째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소프트뱅크가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배송 전담직원 쿠팡맨을 통한 자체배송 시스템 완성 ▲ 판매 대행 및 상품 매입하여,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책임지는 새로운 다이렉트 커머스(Direct commerce) 모델의 실현 ▲거래액 중 최대 81%, 평균 75%로 높은 모바일 거래 비중을 달성하는 등 국내 독보적인 모바일 커머스 리더쉽 ▲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2,500만으로 전국민 2명 중 1명 꼴의 사용자 보유 ▲실리콘밸리, 상하이, 시애틀 등 해외 R&D센터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IT기술력을 보유 등을 꼽았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는 전세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각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혁신적인 사업가들을 지원함으로써 성장하고자 한다. 우리는 쿠팡이 이커머스를 더욱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고 밝혔다.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대표적인 장기투자자로 유명한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웍을 통해 쿠팡의 성장세가 더욱 빨라 질 것이라 기대한다. 소프트뱅크가 전세계적으로 훌륭한 IT 투자자인 만큼, 쿠팡의 재무적인 경쟁력 뿐만 아니라 우리의 비지니스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글로벌 수준의 IT 기술력 향상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실리콘밸리 등 해외 R&D센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최고의 개발 인력을 채용하여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과 기술력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전국단위 당일 직접 배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이커머스 국내 최대 규모인 99,173㎡의 인천물류센터를 신축하고, 현재 8개의 물류센터를 16개까지 확충한다. 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인프라 운영을 위한 물류IT 시스템의 투자를 통해 직접 배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올해 5월 들어 자사의 직접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의 주문량이 주간단위로 300%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의 호응이 높아 배송전담 직원인 쿠팡맨을 7월 말까지 800여명 추가 채용하여 로켓배송을 강화할 예정이며, 확충되는 물류 및 배송 서비스는 물론 쿠팡의 다양한 도전을 함께할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쿠팡맨 대규모 확충을 포함한 직간접 신규고용을 30,000여명 이상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시간 배송은 물론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할 방침이다.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소프트뱅크 부회장은 "쿠팡은 이미 한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리더이며, 전세계 IT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혁신기업 중 하나다. 또한 쿠팡은 모바일에 대한 기술력, 고객서비스 그리고 창의적인 배송 서비스 모델 등을 통해 전세계 이커머스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소프트뱅크가 쿠팡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사실에 무척 흥분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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