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어뻥의 원리, ‘깜짝’ 700년 전 화장실

입력 2015-06-03 16:13  



뚫어뻥의 원리 뚫어뻥의 원리

뚫어뻥의 원리가 공기압력 차이를 이용한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700년 전 화장실’이 발견돼 눈길을 끈다.

코펜하겐포스트에 따르면 14세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 화장실은 매우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장실 내부의 배설물과 냄새까지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총 2개의 변기가 있으며, 이것이 단순히 개인용으로 사용됐는지 혹은 공동화장실로 사용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장실의 재질은 나무이며, 주위에 진흙을 발라 방수 기능을 더했다. 일종의 파이프 기능을 하는 기관 역시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화장실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반인들이 관람이 가능하며 발견된 배설물을 이용해 당시 사람들의 식습관 등을 연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고학자들은 “이 화장실에 총 480ℓ의 배설물이 담겨 있었으며, 배설물이 없는 화장실은 생선 보관 등 생활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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