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2대주주, 보유 지분 전량 처분···경영권 분쟁 '일단락'

한국토지신탁의 2대 주주인 아이스텀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일 아이스텀파트너스는 보유 지분 31.61%(7천981만2천167주)를 키스톤PE 등 4곳에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했습니다. 매각금액은 1천 700∼2천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아이스텀파트너스의 보유 지분을 인수한 키스톤PE 등 4곳의 금융사들이 MK전자 측과 뜻을 함께하는 백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경영권 불안 문제가 일단락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토신 최대주주인 MK전자는 올 3월 말 주총 표대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2대주주 아이스텀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경영권 분쟁에 휩싸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