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동개혁 성공시 높은 성장 가능"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6-04 09:29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한국 경제가 과거 10년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모습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과 같이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선진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신흥국에 큰 타격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질서있고 협조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각국 참석자들은 현재 세계경제 회복세가 B학점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경제회복세를 위해 투자확대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수요부양,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제고, 고용창출, 임금상승 등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최 부총리는 "청년층의 높은 실업이 선진국 공통의 문제이자 구조적인 과제"라고 지적하고 청년실업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기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는 것이 국제사회 공통 관심사"라며 "ICT와 R&D 결과물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패러다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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