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근시가 많아지는 이유는?

입력 2015-06-04 18:15  


최근 소아근시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소아근시가 늘어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심각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대성인의 90%이상, 초등학생의 50%이상이 근시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근시는 안구의 전후방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져 눈으로 들어온 빛의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게 되어 먼 거리를 볼 때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왜 소아근시가 이렇게 많아지게 되는 것일까?

어려서부터 독서나 스마트폰, 게임 등으로 인해 근거리 시력활동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아근시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안구의 성장이 다 이루어지지도 않은 미취학아동 시기에 시력활동의 다양성이 없어지고, 고정적인 초점활동이 일상화 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볼 수 있겠다.

가까운 곳을 장시간 보고 있으면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굳어지게 되어 가성근시가 형성되게 되는데, 이는 조만간 굴절성 근시로 이행되기가 쉽다. 선천적으로 안구의 전후방 길이가 길어서 근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축성근시라고 하는데, 소아의 경우 성장을 하면서 안구의 길이가 더 멀어지기 때문에 성장자체가 근시의 악화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들어 밝은 빛에 대한 노출이 줄어드는 것이 소아근시의 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학술지 `네이쳐`에 실린 내용을 보면 동물실험결과 강한 빛을 쪼인 병아리는 보통 빛을 쪼인 병아리에 비해 근시의 진행이 60%지연되었고, 다른 동물들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는 보고가 있다.


망막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은 빛에 의해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 도파민이 성장기에 안구 길이의 과도한 증가를 막는다고 한다. 근시 예방을 위해서는 10000럭스 이상의 빛에 하루 세 시간이상 노출돼야 한다고 하는데, 10000럭스는 흐린 날의 조도 정도이다. 조명이 잘 된 실내가 500럭스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햇빛 속에서 3시간이상 뛰어놀아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키즈앤맘한의원 강남점의 정호준 원장은 소아근시가 발견되었다고 바로 안경을 착용하고, 거기에 익숙해지는 것은 더더욱 근시를 가속화 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0.4-0.5정도 이상의 시력은 미취학아동시기에는 일상생활정도는 할 수 있기 때문에 근시의 악화요인을 차단하고, 시력개선을 위한 노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정원장은 근거리 시력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안구운동과 초점훈련, 침 치료 등으로 근시가 개선된 사례가 많다면서 근시가 진행 중이라고 해서 개선의 노력을 하지 않고, 안경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도움말=키즈앤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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