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온라인 여행사 투어링커가 2040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10명 중 8명 이상(89.3%)이 교통과 숙박을, 그리고 관광만 가능한 투어상품을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예약하는 자유여행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어링커에 따르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8명 이상(89.3%)의 응답자 중 7.5명(75.1%)은 교통과 숙박을 별도로 예약하고, 1.5명(14.2%)은 교통과 숙박이 합쳐진 에어텔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현지투어나 렌터카(선진국), 가이드가 동반된 차량상품(동남아)만을 따로 알아보는 이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반면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8.5%에 불과했다.
또한 연령층이 낮을수록 패키지 여행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직장인의 경우 11.0%가 패키지여행을 선호했으나 20대 직장인의 경우 패키지 여행 선호 비율은 7.0%에 그쳤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2040 직장인 중 국내로 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8.6%로, 해외로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한 41.4%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국내여행은 남성 응답자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남자 64.6%, 여자 52.8%) 해외여행은 여성 응답자의 선호 비율이 높았다.(여자 47.2%, 남자 35.4%)
국내로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53.6%가 2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이 여행 경비로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50만 원 이상~70만 원 미만(18.7%), 20만 원 미만(14.6%)가 이었다. 해외 휴가 적정 예산으로는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49.2%)이 가장 선호됐으며, 그 뒤를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18.2%), 100만 원 미만(16.0%)가 이었다.
여름휴가를 위해 얼마나 미리 여행상품을 예약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1.3%가 출발 1개월 정도의 여유를 두고 예약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35.9%의 응답자가 1개월에서 3개월 사이의 여유를 두고 예약한다고 답했다.
한국경제TV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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