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공요금 줄줄이 올린다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6-08 08:06  

서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수도료와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입니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5개 기초단체가 현재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거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안산시는 내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9.5%, 강원 동해시는 11월부터 10% 올리기로 했고 전남 목포시는 하수도시설 설치에 들인 민간자본금 가운데 시비 부담인 1천244억원을 갚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경기 평택시는 하수도 사용료를 2017년까지 66% 올리고, 가평군도 단계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모두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제자리를 지키던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도 일제히 오릅니다.

인천시는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각각 150원, 200원 올려 받기로 했고 서울시도 버스 150원, 지하철 200원 인상안을 오는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방침입니다.

대전은 4년 만에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150원(교통카드 기준)씩 올립니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세와 각종 시설 이용료를 인상한다.

경기 남양주시는 주민세를 오는 8월 7천원으로, 내년에는 1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고 충북 증평군 주민세는 8월에 1만원으로 오릅니다.

부산시는 장례식장, 화장장 등이 있는 영락공원 사용료와 시민회관 대극장, 전시실 등의 대관료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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