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10대 확진)
삼성서울병원 첫 메르스 10대 확진··2차 유행 본격화하나?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10대 확진`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가 하루새 17명이나 늘어나면서, 메르스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3명 늘어 전체 환자 수가 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환자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첫 10대 환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16세 남자인 67번째 환자는 응급실 입원 환자로 첫 번째 환자 확진(지난달 20일) 이후 연령별 최초의 10대 감염자가 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한 메르스 감염자는 8일 오전 현재 34명으로 늘었으며 지금까지 1명(64번째 환자·75·남)은 지난 5일 사망했다.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2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환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평택성모병원을 통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고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본부 측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 후 5~7일이 지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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