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 두 기 더 짓는다...강원 삼척·경북 영덕 '물망'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6-08 10:11   수정 2015-06-08 10:33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원전을 두 기 더 짓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새로 짓는 원전 두 기는 신규 원전 예정부지인 강원 삼척 또는 경북 영덕 천지원전 가운데 한 곳에 건설할 예정으로, 오는 2018년 발전사업 허가단계에서 입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미 반영되어 있었던 석탄화력설비 가운데 각각고체연료사용, 송전선로 문제로 건설 이행이 어려운 영흥 7,8호기와 동부 하슬라 1,2호기는 계획에서 철회됐습니다.

현재 국내 발전량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오는 29년까지 11.7%로 끌어올리고, 설비용량도 현재 6.7%에서 2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18일, 국회 상임위 보고를 이달 안에 각각 개최하고, 전력정책심의회를 거쳐 이달 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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