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 개막하는 연극 ‘프라이드’…“새로운 캐스팅으로 찾아와”

입력 2015-06-08 10:48  



지난해 초연됐던 연극 ‘프라이드’가 앵콜 개막 무대를 갖는다.

작품은 2014년 초연 당시 프리뷰 공연 객석 점유율 99%, 티켓오픈 3회 인터파크 티켓 연극 부문 월간 예매율 1위, 관객 평점 9.4점 등을 기록했다. 전 공연에서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공연은 필립 역으로 배수빈과 강필석이, 올리버 역으로 정동화와 박성훈 등이 함께한다. 실비아 역에는 임강희와 이진희가, 남자 역으로는 이원과 양승리가 합류했다. 이번 공연은 초연과 전혀 다른 새로운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연에 참여했던 김동연 연출과 지이선 각색가도 다시 한 번 작품에 힘을 보탠다.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15년이 교차하며 벌어지는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성소수자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억압, 갈등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이야기의 표면은 ‘성소수자’에 대해 다루지만, 근저에는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작품이다. 연극은 배우 출신 극작가 ‘알렉시 캠벨’의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내셔널씨어터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8월 8일부터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의 무대에 오른다. 등급은 만 17세 이상이다. 1차 티켓오픈은 6월 24일에 각 예매처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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