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24곳 공개, 첫 확진환자 발생한지 18일만에서야..
정부가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18일 만에 병원 24곳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7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 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공개하겠다. 실제 감염 경로가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병원 24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곳은 △삼성서울병원, 365서울열린의원(이상 서울)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시) △아산서울의원(충남 아산시) △대청병원, 건양대병원(이상 대전)이다.
확진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여의도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하나로의원(서울 중구), △윤창옥내과의원(서울 중구),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 화성), △ 가톨릭성빈센트병원(경기 수원), △메디홀스의원(경기 부천 괴안동),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경기 부천), △오산한국병원(경기 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천안), △삼육오연합의원(충남 보령), △최선영내과의원(전북 순창) 등 18곳이다.
하지만 공개된 메르스 병원 24곳 명단의 일부 지명과 병원 이름이 잘못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허둥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을 ‘경기 군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으로, ‘경기 평택 평택푸른의원’을 ‘경기 평택 평택푸른병원’으로, ‘충남 보령시 삼육오연합의원’을 ‘충남 보령시 대천삼육오연합의원’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을 ‘서울 여의도구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잘못 표기했다. 명단에 포함된 ‘경기 부천시 메디홀스의원’의 경우 부천시에 이름이 같은 병원이 한 곳 더 있다. 부천시 괴안동의 메디홀스의원으로 명확하게 표시했어야 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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