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아무래도 우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따른 여파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분양시장 역시 메르스의 영향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견본주택을 열기만 하면 3만명 가량의 구름인파가 몰렸었는데요.
지난주말 경기도 지역 견본주택 오픈 현장에 가보니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손 세정제가 비치돼 있었고, 마스크를 쓰고 방문한 사람들도 눈에 띠었습니다.
포천 `송우 서희스타힐스`의 경우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방문했음에도 5천명이 방문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밖에 다른 견본주택 현장들도 방문객이 메르스 여파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메르스 확산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도 쪽에도 분양들이 있는데 어디를 주목해야 될까요?
<기자> 네. 우선 올해 위례에서의 첫 분양인데요.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가 오늘부터 청약에 들어갑니다.
20층, 13개 동에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3㎡로만 620가구로 구성됩니다.
지난해 12월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분양 이후 반년만인데요.
지난해 위례자이가 139대 1을 나타내면서 청약 광풍이 불었던 위례에서 나오는 만큼 청약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양도 지난주 금요일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는데요.
29층, 총 6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348가구로 구성됩니다.
1호선 안양역과 KTX광명역과 인접해있고, 교육여건을 강조한 단지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당초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1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양 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상호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분양관계자
"안양혁신초교 1호인 삼봉초등학교와 단지 앞 안양시립도서관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양역 롯데백화점, 광명역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앵커> 그외에 살펴볼 이번주 주요 청약 단지들은 어떤게 있나요?
<기자> 지방에서 우선 주목할 단지는 대림산업이 강원도 속초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영랑호`가 있는데요.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4~142㎡ 총 497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말 견본주택에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올들어 대림산업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간 만큼 지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상도는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안심역 코오롱하늘채는 3만4천명이 방문하는 등 메르스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두 728세대로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영도구에서 `롯데캐슬블루오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25층, 5개 동, 전용면적 59~112㎡, 총 381가구로 구성됩니다.
지난해 개통한 부산항대교과 함께 영도대교 등을 통해 해운대와 서면, 남포동 등으로의 교통이 용이한 편입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가 90 대 1을 나타내는 등 부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부산 분양시장이 분양만 하면 100대 1을 넘어가는 상황인만큼,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손명승 부산 롯데캐슬블루오션 분양관계자
"첨단기술을 갖춘 첨단아파트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정보통신 인프라인 초고속 정보통신, 세대 안팎에서 원격제어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솔루션인 홈네트워크, 세대 내 에너지 통합제어 및 절감 시스템을 갖춘 에너지 특화단지입니다."
<앵커> 주요 청약일정 살펴봤구요. 이번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곳이 어디어디 있습니까?
<기자> 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16곳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우선 수도권 단지들을 보면 부천 옥길에서 호반건설이,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합니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삼척에서 `e편한세상 삼척교동`, 충주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등이 분양에 나섭니다.
최근 메르스 때문에 분양을 연기하는 단지도 있는 만큼 청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그때그때 분양일정을 체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김동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