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수학과 과학 등 자연 계열과 특수 교육 교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교원으로서 발돋움 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이 ‘미국교사 양성 및 복수석사학위과정’의 ‘글로벌교사교육’ 전공 신입생을 모집하여 눈길을 끈다.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은 교육부로부터 지난 2012년 7월 글로벌 교원 양성 거점대학 지원 사업(GTU) 대상으로 선정되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미국교사 양성 및 복수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국내에서 1년, 미국 Saint Cloud State University(이하 SCSU)에서 1.5년을 수학한 뒤 양 대학의 학위 조건을 이수하면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전문 석사학위와 SCSU 교육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미국 미네소타주 등에서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양 대학의 복수학위과정을 마친 이들 중 미국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미국 현지 교원으로 취업한 경우와 박사 과정에 진학한 사람, 교육기관에 6개월 이상 취업한 사람도 상당수에 이른다.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관계자는 “교원의 글로벌 역량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교육 환경에 발맞출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2015년 5월 기준 국내 과정을 마친 글로벌 교사교육 전공생 중 14명이 SCSU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올 8월 진학 예정자도 6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의 미국교사 양성 및 복수석사학위과정의 원서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27일에 치러지는 면접을 통해 15명 내외의 합격자가 7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금번 미국교사 양성 및 복수석사학위과정 신입생에게는 GTU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영어로 학습과 수업이 가능한 자 ▲초등교사, 중등교사, 특수교사 자격증 소지자(소지예정자) ▲학부 3~4학년 성적이 2.75(4.0 기준) 이상인 학사학위 소지자(2015년 8월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 포함)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자다.
한편, 같은 기간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의 일반 전형도 진행된다. 총 16개 전공(초등특수교육/초등교육행정/초등교육방법/초등국어교육/생활과학교육/과학영재교육/한국어교육/다문화교육 등)에 대해 1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입생 모집에 관련된 더 자세한 문의는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홈페이지 (http://sub.ginue.ac.kr/graduate)나 대학원 행정실 전화(032-540-1341~2)를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