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민족 합창축제’를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한민족 합창축제’는 총 3일간에 걸쳐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다. 8월 15일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10팀의 한인 합창단 350여 명을 초청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합 합창공연을 펼친다. 8월 16일과 17일에는 경기도 연천군의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수레울 아트센터에서 지역주민, 청소년, 군 장병을 대상으로 공연을 실시한다.
8월 15일 공연에는 ‘한민족 아리랑’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한민족 아리랑’은 작가 이명호가 고은 시인의 ‘만인보’를 모티브로 삼아 쓴 ‘선유도 칠공주’를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 허걸재가 교성곡으로 확대, 재구성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참가 신청을 한 동포합창단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현재 국립합창단의 협력 하에 각국에서 연습 중이다. ‘한민족 아리랑’은 국립합창단과 한인합창단의 협연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질곡을 돌아볼 예정이다. 한인합창단은 4박 5일의 일정으로 3일간의 공연일정과 함께 ‘광복’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