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땜왕' 양성하는 한국전자기술협회, 전자어셈블리 산업지 '전어뉴스' 선봬

입력 2015-06-10 14:27  



기원전 그리스 로마시대 투구와 장신구에 납땜이 사용된 흔적이 남아있어 납땜(솔더링)의 역사는 꽤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납땜 기술은 17세기 산업혁명 금속 공예품 확산을 통해 진보를 거듭했고, 21세기 현재 산업제품 생산의 첫 단추로 자리매김했다.

납땜하는 공정은 ‘전자 어셈블리’라고도 일컫는데, 현재 국내 전자 어셈블리 환경은 완성 제품의 기능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표준화 국제 규격을 통해 탄탄한 기반이 마련된 미국∙유럽 등과 달리 국내 전자 어셈블리는 노하우 위주 형태로 발전돼 기술의 불신을 낳고 있다.

전자 어셈블리 표준화 및 국제 규격 연구 등 국∙내외에서 신뢰를 쌓고 있는 민간기업 한국전자기술협회가 지난 5월 1일 전자산업 전문지 `전어뉴스`(대표 이감열, www.eanews.co.kr)를 창간해 전자 기술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전어뉴스는 ‘전자어셈블리 뉴스’의 줄임말로 전자어셈블리와 관련한 소식들을 전하며, 전자 분야 인쇄회로기판(PCB) 디자인과 생산, 수리, 재료(PCB, 솔더, 케미컬)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 전자인들의 소통 창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전어뉴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전자산업 종사자 1,000명을 시민기자단으로 채용해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전자기술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어뉴스의 주요 기사 카테고리는 전자산업 통계, 실무/교육 연재, 전자산업 동향, 전어인이 사는 세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전어뉴스는 전자어셈블리 관련 이슈, 세미나, 행사, 교육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어뉴스 관계자는 “전어뉴스는 전자어셈블리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의 안정과 품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제공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며 “전자어셈블리 실무분야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전자산업 전문지로 거듭나겠다”는 발간 취지를 전했다.

인두기를 사용해 납땜하는 손쉬운 정보부터 국제 전자어셈블리 현황까지 다루는 전어뉴스는 홈페이지 (www.eanews.co.kr)에서 관련 업계의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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