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시장 체감경기 하락세

입력 2015-06-10 16:38  

건설사들의 6월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17.3p 하락한 125.7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 수도권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각각 -20.8p, -13.8p 하락한 137.1과 136.2를 기록해, 지방( -4.7p 하락,125.2)에 비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 시장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경북, 대구, 울산, 부산 지역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시장중 6월 최고치를 기록한 곳은 경기(142.9)이며, 뒤를 이어 부산(138.9), 경북(138.5),서울(137.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 상승지역은 경북 138.5(6.9포인트 ↑), 최고 하락지역은 광주 116.1(전월 대비 -22.6포인트 ↓)였습니다.

주택공급과 주택건설수주 항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분양계획지수는 136.0(8.0p ↓), 분양실적지수는 138.4(전월대비-5.20p ↓)을 기록했고, 미분양 지수는 59.0(전월대비 6.5p ↑)를 나타냈습니다.

기대감 하락은 재개발, 재건축, 공공택지 부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개발지수 98.9 (전월대비 -6.6p ↓), 재건축지수 105.7 (전월대비 -5.2p↓), 공공택지지수 123.5 (전월대비 -6.5p ↓)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밀어내기식 분양물량에 대한 건설사들의 자신감 감소와 미분양, 지역적 편차 등 숨겨진 분양시장 위험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향후 전망과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로 지수 85 미만은 주택경기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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