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 인사이드] - 금통위, 금리인하 가능성은
채현기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美 Fed 금리인상 우려, 美증시 조정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 경제지표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임금상승률
도 전월보다 확대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2분기 경제지표는 1분기 역성장을 딛고 2%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
다. 시장에서는 6월 FOMC 회의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경제지표 호조는 증시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
만 FOMC 회의 이후에도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낼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
도기 국면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금리 상승, 전망은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37%까지 상승하면서 2013년 테이퍼 텐트럼과 같은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금리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
가 크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경제지표의 회복을 반영한 금리 상승이다. 또한 금리인상 시점을 9월로 예상하며 시점이 임박했다는 시그널
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장기간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 금리인하 가능성은
2분기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메르스 확산 여파로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내수 경기가 미약한 수준이지만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 메르스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이전보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메르스, 국내경기 영향은
현재 메르스 사태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2003년 중국과 홍콩에 확산됐던 사스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급감하는 모습이었
다. 이는 민간소비의 위축에 의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악영향을 우려하는 것은 기우지만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
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6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전망은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한은이 이번 달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특히 6월 말에는 정부의 하반기 정책 운용 방향이
발표된다. 추경 편성을 포함한 확장적인 거시정책을 시사했기 때문에 정책공조 차원에서의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월에 동
결하더라도 기대감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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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