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로시를 상대로 2안타 포함 3개의 안타를 몰아쳤다(자료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주춤했던 강정호(28,피츠버그)가 17경기 만에 3안타를 때리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는 4타수 3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5월 19일 미네소타전 이후 17경기 만에 3안타 경기(시즌 4호)다.
이날 강정호는 자신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허용했던 카일 로시(4년 연속 11승 이상)를 다시 만났다. 지난 4월 13일 밀워키전에서 로쉬를 상대로 1안타를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날도 2안타를 때렸다.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날카로운 우전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타구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자 무리하게 2루 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하지만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로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네 번째 투수 코리 크네벨을 상대한 강정호는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머서는 8번 유격수로 출전해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2-0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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