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 1억 대신 강소라 택했다

입력 2015-06-12 07:08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1억 대신 강소라를 택하면서 ‘우주 커플’의 쌍방 로맨스 물꼬를 텄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10회 분에서는 건우(유연석)의 마음이 점점 정주(강소라)에게 쏠리는 모습이 담겨져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건우는 누나 희라(옥지영)로부터 이제 그만 정주를 정리하라는 권유를 받았던 상태. 정주가 낸 계약금 5000만 원의 두 배인 1억을 건넨 희라는 “이거 주면서 그 여자애 내보내”라며 가게를 접고 지원(서이안)과 잘해보라고 부추겼다. 누나의 제안을 받은 건우는 소중히 1억을 쓰다듬는 등 벅찬 감동을 드러냈던 터. 하지만 이내 “달랄 땐 그렇게 안 주더니, 그래도 기분 좋았어 누나”라며 1억이 든 봉투를 희라에게 돌려줬다. 그리고는 어이없어 하는 희라를 뒤로 한 채 방을 나오던 건우는 정주에게 주기 위해 꽃병에 있는 예쁜 꽃 한 송이를 뽑아 들었다.

그러나 신나게 ‘맨도롱 또똣’으로 돌아온 건우 앞에는 정주와 황욱(김성오)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나가는 의외의 상황이 펼쳐졌다. 꽃구경을 하러 간다는 정주에게 건우는 “내가 엄청나게 비싼 꽃 구경시켜 줄게”라고 했지만, 건우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먹은 정주가 “이제 너한테 더 이상 져주지 않을 거야”라는 단호한 의사를 밝히며 황욱과 떠나 버렸던 것. 홀로 남은 건우는 속상한 마음에 자신이 가져온 꽃 한 송이를 내팽개쳤다가, 이내 꽃병에 있던 황욱의 들꽃다발을 자신의 꽃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외출에서 돌아 온 후 꽃이 바뀐 걸 발견한 정주는 건우의 꽃을 내동댕이치고, 황욱에게 새로 받은 들꽃다발로 다시 꽃병을 채웠다. 그런 정주가 야속했던 건우는 “너 저게 얼마짜린 줄 알아? 자그마치 일억 짜리다! 일억!”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정주는 “이제 꽃 한 송이에 일억이라고 우기냐? 나 이제 니가 아무리 우겨도 너한테 안 져 줄 거야”라고 굳건한 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오기가 생긴 건우가 “할 수 있으면 해봐”라며 그대로 정주에게 기습 키스를 감행했던 것. 이어 초반 당황했던 것도 잠시 스르르 눈을 감은 채 건우의 기습키스를 받아들인 정주와 그런 정주를 보며 “졌지?”라고 되묻는 건우의 모습이 담기면서 ‘우주커플’의 깊어지는 ‘심쿵 로맨스’를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건우도 1억보다 정주랑 함께인 게 좋다는 거 깨닫고 키스까지 한 거 아닐까 함. 우리 건우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닐거에요” “건우야 빨리 마음 깨달아. 그러는 거 아니야 목지원이랑 다를 게 뭐야 그럼ㅠㅠ” “백건우 진짜 그냥 니 마음을 똑바로 보라고! 답답이” “자기가 키스 해놓고 졌냐고 묻는 건우가 미우면서도 설레는 난 또 뭔데. 정주 마음=내 마음”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성재와 김희정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일장춘몽 이별’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해실(김희정)은 정근(이성재)과 꿈같은 ‘신데렐라 데이트’ 이후 이성재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고심 끝에 리조트를 찾았던 상황. 하지만 해실은 빌라 동에서 회의 중인 정근을 기다리다 우연히 희라(옥지영)의 소개로 정근과 소개팅 할 뻔 했던 갤러리 관장과 마주쳤다. 이때 희라로부터 청소 아줌마로 오해를 받게 된 해실은 목에 걸고 온 흑진주 목걸이로 인해 졸지에 도둑으로까지 몰리게 됐다. 그러나 희라에게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못한 해실은 결국 “목걸이를 돌려 주려 온 것”이라며 맘에도 없는 말을 하고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후 정근과 자신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판단한 해실이 장비서를 통해 정근에게 흑진주 목걸이를 돌려줬던 것.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해실의 대답을 들으러 가려했던 정근은 망연자실한 채 창문 너머로 리조트를 빠져나가는 해실을 발견했다. 차마 잡으러 가지 못하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목걸이를 확인하는 정근과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홀로 걸어가는 해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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