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신지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는 그야말로 맹타를 휘둘렀다.
7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신지은은 캐나다의 신예 브룩 헨더슨(6언더파 67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8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던 신지은의 LPGA 투어 등록 이름은 `제니 신`.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정확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강점인 선수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71타를 쳤다.
LPGA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13년과 2014년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인비는
LPGA 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비교적 잘 채웠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쇼트게임으로 만회했다.
김효주와 함께 신인왕을 경쟁하는 김세영(22·미래에셋)도 최운정(25·볼빅)과 함께 3언더파 70타,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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