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4명 추가-메르스 의사 상태 '위중', 감염 줄지 않는 이유는?

입력 2015-06-12 12:00  


(메르스 확진 4명 추가 메르스 의사 상태 사진=연합)

메르스 의사 상태 위중, 메르스 확진 4명 추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르스 감염이 급속도로 증가한 원인에 대해 눈길이 모아졌다.



최근 전문가들은 메르스 급속 확산에 대해 국내 기후조건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바이러스는 기온, 습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생존하기 어려운데 최근 건조하고 온화한 날씨가 바이러스 생존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것이다.



국내 열악한 병원 환경도 또 다른 원인. 1차 메르스 진원지였던 평택성모병원의 경우 최초 환자가 입원한 병실에 별도 통풍 시스템이 없고, 중앙 집중식 에어컨 시스템이 설치된 것으로, 때문에 바이러스가 같은 병동 전역에 급속히 퍼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마지막으로 한국식 병간호 문화도 메르스 감염에 한 몫 했다. 가족이 환자 곁에서 병수발을 드는 한국식 병간호 문화가 환자의 가족까지 감염을 확산시키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감염 속도는 점차 줄어들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 앞으로의 상황이 상당히 우려되는 바이다.



한편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가 4명이나 더 추가돼 확진자수 총 12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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