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후백제 성벽 흔적 발굴, 330만 년 전 석기 발견

입력 2015-06-12 11:51  



전주 후백제 성벽 흔적 발굴 전주 후백제 성벽 흔적 발굴

전주 후백제 성벽 흔적 발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류 최고 석기 발견 소식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330만 년 전 석기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닉 테일러 박사와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의 소니아 아르망 교수 등 국제연구팀은 세계적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케냐 북부 투라카나 호수 인근 로메크위3 유적지에서 149개의 석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석기를 발견한 곳은 화산재 퇴적층으로, 연대측정 결과 약 33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석기중에는 사냥한 동물의 고기를 잘라내는데 사용한 날카로운 날을 가진 화산암 조각과 딱딱한 열매 등을 깨는데 망치처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석기와 함께 돌을 깨거나 잘라 다른 도구를 만드는데 사용한 모루로 추정되는 무게 15㎏의 석기도 포함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석기는 260만 년 전 호모 하빌리스(도구를 쓰는 인간)가 만든 것으로 추정된 올드완 석기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석기가 기존 석기보다 70만 년이나 앞서 있어 인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석기를 사용했거나 원시 석기를 사용한 다른 종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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