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확산세 한풀 꺾이나?"

입력 2015-06-12 15:49   수정 2015-06-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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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메르스 확산세 한풀 꺾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현재 메르스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된 사람이 3천680명이다"고 밝혔다. 이는 격리 해제된 사람이 새로 격리된 사람보다 많아 총 격리자수가 전날보다 125명 감소한 것이다.

또한 현재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는 사람도 전날 225명보다 크게 줄어든 127명으로, 환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격리자수도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 수가 4명(총 126명)에 그쳐 이에 따른 추가 격리자도 평소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자택 격리자는 전날보다 138명 줄었고 기관격리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었다. 이날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294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1천249명이 격리 기간을 채우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현재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는 사람도 전날 225명보다 크게 줄어든127명이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확진자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메르스의 공기 중 전파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으니 걱정하지 않고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 메르스의 경제적 대응방안 후속조치를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메르스 관련 진료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 병·의원에 대해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부는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해 진료 전과정을 별도 공간에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에 현재 전국 80여 개 병원이 신청했다며 오늘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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