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의사 상태, 경주 메르스 환자, 진심으로 죄송 (사진 캡처)
메르스 의사 상태 오보에 대해 YTN이 사과했다.
메르스 의사 상태에 대한 사과는 12일 YTN이 발표했다. 앞서 YTN은 `메르스 의사 상태`에 대해 뇌사, 사망 소식을 전했다.
`메르스 의사 상태`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의사`는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YTN은 "6월 11일 `메르스 감염 의사 사망` 속보와 관련해 구체적인 팩트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가 이뤄진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며 "병상에서 투병하고 계신 당사자와 가족 여러분, 메르스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당국에도 예기치 않은 혼선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YTN은 앞으로도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작업에 더욱 더 노력을 경주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메르스 의사 상태는 12일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의사 상태`에 대해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 측은 "기도삽관과 강제 혈액순환을 돕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장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스 의사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의 옆 병상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던 중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측된다.
`메르스 의사`의 상태 악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젊은층의 면역력 부작용 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국일보를 통해 "고령이면서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이 메르스로 사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맞다. 하지만 젊고 지병이 없는 사람도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