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명품 투수전 끝에 완봉… 팀을 5연패에서 구하다

입력 2015-06-15 01:49   수정 2015-06-19 00:08


▲ 첫 완봉승을 거둔 조시 린드블럼(자료사진 = 롯데 자이언츠)


여전히 타고투저의 시대라고 하지만 그 속에서도 또한 명품 투수전이 탄생했다.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9차전 경기는 롯데 선발 린드블럼과 SK 박종훈의 역투가 펼쳐진 가운데 9회 박종윤의 결승타로 롯데가 1-0으로 승리, 시즌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9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 역투로 시즌 8승을 따냈다. 특히 4일 휴식 후,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팀내 최고 투수답게 역투를 하며 팀을 5연패 늪에서 구원해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1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과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피칭을 펼쳤다.

두 팀의 경기는 완벽한 투수전으로 이뤄졌다.

SK는 1회말 1사 후 조동화가 좌전 안타로 출루 한 후, 도루까지 성공 시켰으나 홈을 밟지 못 하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양 팀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2회를 삼자범퇴로 공격을 종료했다.

그러던 3회초 롯데 공격에서 첫 번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1사 후 오현근이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첫 출루를 했으나 김태륙 타석에서 도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시 김대륙이 볼넷을 얻으며 1번 정훈으로 공격을 이어갔으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마무리 됐다. 롯데는 5회 1사 후 최준석이 좌측의 2루타로 팀 첫 번째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권에 출루했으나 박종윤과 오현근이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 한 번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6회말 박계현이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그러자 7회초 롯데는 황재균과 강민호의 연속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종윤이 전타석에 이어 또 다시 범타로 물러난데 이어 대타 김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롯데는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렸다. 공교롭게도 5회 1사 2루 찬스 무산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던 것이다.

8회까지 공방전을 펼쳤으나 전광판에는 ‘0’의 행렬이 계속 되고 있었으나 결국 승리의 여신은 롯데의 손을 들어줬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박종윤의 느린 2루 땅볼을 기록했고, SK 내야진은 4-6-1로 이어지는 병살을 노렸으나 1루에서 박종윤이 세이프가 되는 사이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천금같은 1점을 뽑아냈고, 결국 롯데가 1-0으로 승리를 하게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에 6-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2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홍성흥은 KBO리그 5번 째, 우타자로는 최초로 20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수원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에 14-10으로 승리했고,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8-3으로 승리했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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