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미국 연준, 9월 이후 금리인상"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6-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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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이 미국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보다 기존 문구를 유지하는 신중론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6월 FOMC에서 연준의 경기판단은 지난 4월 FOMC보다 상향될 것"이라며 "하지만 통화정책 변경, 금리인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구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난 5월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연내 금리인상 여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구체화되면 시장금리가 급등할 수 있고, 오히려 시장 불안을 확산시켜 미국 경제 뿐 아니라 각국 실물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9월보다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달초 발표된 미국의 5월 ISM제조업 지수가 52.8포인트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하고, 고용지표 역시 신규 고용 28만명, 시간당 임금이 전월대비 0.3%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는 양호한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미국 경기 판단은 지난 4월 FOMC보다 상향되겠지만,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고용과 물가에 대한 합리적 확신`이란 문구가 그대로 인용될 전망"이라며 "이번 FOMC에서는 경제전망과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등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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