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신임 대표에 '국제통' 김기범씨 내정

정경준 기자

입력 2015-06-16 17:27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에 매각되는 현대증권의 신임 대표에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오릭스측으로부터 현대증권 대표 내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 전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의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인수 이후 현대증권의 해외 사업 역량 강화에 맞춘 글로벌 전략 측면에서 적임자로 일찌감치 오릭스가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1956년생으로 미국 와튼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나와, 대우증권 런던 현지법인 사장과 국제영업본부 본부장,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대우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메리츠증권 사장 재직시절에는 메리츠종금과의 합병을 무탈하게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역량 강화와 현대증권 인수 이후 조직 재정비 등의 측면에서 국제적 전문성과 리더십 등을 갖춘 김 전 대표가 오릭스측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대표의 내정과 관련해 현대증권 내부는 크게 동요하는 기색없이 향후 매각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현대그룹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지난 12일 보유중인 현대증권 주식 5천307만736주를, 오릭스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인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에 전량 처분키로 결정했습니다.

처분가는 6천474억여원으로, 현대증권 총 발행주식수의 22.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르면 오는 18일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예상됩니다.

김 전 대표의 정식 대표이사 선임은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이 마무리는 되는 8월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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