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계의 출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대위아의 실적도 3분기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이 전망한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2조 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1천292억 원입니다.
현대위아 자동차 부품은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현대위스코가 편입된 효과와 기존 사업의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기계 부문은 업황 부진과 엔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송 연구원은 다만 "내년 초부터 시작되는 자동차 엔진 사업의 성장이 투자포인트"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엔진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터보차저는 올해 7월부터 연간 25만 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감마·세타·카파 엔진 등으로 적용 모델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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