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하반기 입주물량이 많아 서울에서 전셋집 구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에게는 경기도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 10월에 결혼예정인 서리나씨.
신혼집 구하기가 가장 걱정입니다.
<인터뷰> 서리나 (10월 결혼예정)
"직장이 둘 다 서울이라 서울에서 집을 구하고 있는데 일단 전세가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터무니없이 가격이 비싸서 저희같이 젊은 신혼부부들은 구하기가 힘듭니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도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집주인들이 전세금 예금 효과가 낮아져 월세로 돌려 전세 물건이 더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하반기 서울의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올 하반기 서울의 입주물량은 1만1천여가구.
상반기보다 물량이 늘어나지만, 상하반기 모두 합쳐도 지난해의 56%밖에 안되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내년까지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맞물려 있어 전세구하기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경기도에 하반기 입주 물량이 많다는 점입니다.
하반기 경기도의 입주 예정물량은 4만6천여가구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만여가구, 올 상반기보다 2만6천여가 많습니다.
우선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와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등 6천700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섭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별내2차 아이파크와 별내 푸르지오 등 3천300여가구가 하반기 입주에 들어갑니다.
또 시흥시에서도 SK뷰와 호반베르디움 등 2천900여가구가 입주에 나섭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교통여건 등 입지를 잘 갖춘 단지를 선택하는 것도 전세난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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