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짜릿한 1점차 승리… NC를 3연패 수렁에 빠뜨리다

입력 2015-06-17 13:29   수정 2015-06-19 00:08


▲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린 김상현은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사진 = kt 위즈)


더 이상 동네북이 아니다.

16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7차전에서 9회말 마르테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kt가 NC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한 NC는 3연패 수렁에 빠진 것은 물론 두산 베어스에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kt 선발 정대현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 했다. 반면 팀이 리드를 하고 있던 9회 마운드에 올라와 2아웃 이후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타선 덕분에 행운의 구원승으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상현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반면 NC는 지석훈이 2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9회초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으나 임창민의 난조로 패하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1회초 나성범의 견제사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1회초 NC는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4번 테임즈 타석에서 나성범이 견제사로 아웃 되며 상황은 2사 3루로 변했고, 테임즈가 볼넷을 얻었으나 이호준의 범타로 선취점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자 반격에 나선 kt는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에 이어 하준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터지며 이대형이 홈을 밟아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서던 kt는 3회말 마르테의 볼넷과 댄 블랙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5번 김상현이 좌측의 2루타를 기록하며 1점 추가, 2-0을 만들었다. 반면 NC는 2회와 3회 연속 병살타가 나오면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5회초 1사 후, 지석훈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손시헌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NC는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흐르며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8회말 선두타자 김상현이 중견수 뒤쪽을 넘어가는 시즌 13호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1점을 지키기 위해 마무리 장시환을 올렸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이 좌측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이종욱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2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지석훈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3-3 동점이 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승패를 가리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kt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기혁의 2루타와 배병옥의 외야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하준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했고, 3번 타자 마르테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심우준을 홈을 불러들이며 4-3으로 kt가 승리했다.

잠실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양현종의 호투와 1점을 지켜낸 불펜의 힘을 앞세운 KIA가 LG에 4-3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과 평균 자책점을 1.47로 낮췄다. KIA는 2연승으로 6위로 올라선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게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9-1로 승리했고,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5-4로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에 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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