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부업 대출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대부업계에 충분히 여력이 생겼다는 논리인데, 신용카드수수료 역시 손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부업계가 법상최고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사실상의 대부업금리 인하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인 저금리기조에 더해, 우리 기준금리도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조달금리 자체가 내려갔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다만 “업계의 경영상황과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인하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무리하게 금리를 낮추면 대부업체들이 불법사금융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안들은 34.9%인 대부업의 법정최고금리를 30% 혹은 20%로 낮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수수료와 리볼빙 금리 역시 당국의 칼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환경변화가 이번에 적정원가 산정시 충분히 반영되야 한다. 합리적인 카드 수수료체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고금리 대출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이 개선방침을 천명하면서, 내주 발표되는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방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