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4번타자로 3경기에 나서 3개의 안타를 기록했다(자료사진=MLB.COM)
강정호(29,피츠버그)가 3경기 연속 메이저리그 4번 타자로 출전해 또 안타를 뽑았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4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타율 0.273(11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라는 부담에도 연일 안정감 있는 활약으로 허들 감독 신뢰에 화답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의 82마일(시속 132㎞)짜리 커브를 때려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1-0 앞선 3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0 앞선 5회말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는 엉덩이에 공을 맞아 출루했다.
3루수로서도 적응을 마쳤다.
1회초 무사 2루 위기에서 포수 땅볼 때 송구를 받아 주자를 태그아웃 시켰다. 그 외 3루 땅볼도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강한 어깨를 뽐내며 1루 송구도 깔끔하게 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강정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고의 기회를 잡은 1회말 안정적인 수비로 피츠버그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호평했다.
피츠버그는 화이트삭스를 3-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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