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메르스, '확진자 162명-격리자 6508명' 확산 원인은? "습관"

입력 2015-06-18 10:41  


(WHO 한국 메르스 확진자 162명 격리자 6508명 사진=연합)


WHO 한국 메르스 조사 결과가 단연 화제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메르스 긴급위원회를 열어 일주일간 메르스 사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메스르 사태가 국제적 비상사태에 해당 안된다"고 밝혔다.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 실제로 세계 보건규정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질병이 범세계적으로 확산돼 국제사회 차원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때 발동된다.


또 WHO는 "지속적인 사람 간 감염은 없고 의료체계 내에서만 퍼지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증거도 없다"며 "한국여행이나 교역 금지조치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설명.

이어 한국 메르스 확산 원인으로 "첫 감염사례가 감기로 착각돼 발견이 늦었고 병원과 응급실이 밀도가 높고 한국의 문병 습관이 조합된 결과"라고 꼬집었다.

한편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62명, 격리자는 총 650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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