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사는 학생 최은아(가명) 양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려고 검사를 받았지만 수술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6디옵터의 고도근시와 4.5 디옵터의 고도난시가 동반된 눈이었다. 수술을 포기했던 최은아 양은 난시 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교정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난시 교정술을 받아 난시를 없앤 뒤, 스마일 시력교정술로 근시를 없애 마침내 안경을 벗을 수 있었다. 수술 전 0.02였던 시력은 1.2까지 회복되어 매우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
고도난시, 고도근시 시력교정술 위험한 이유? 각막절삭량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은 빠르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모든 대상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4디옵터 이상의 고도난시는 시력교정술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각막 절삭량 때문이다.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깍아 안경을 새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런데 디옵터가 높으면 높을수록 각막을 깍는 양이 늘어나게 된다. 각막은 눈 내부의 압력(안압)을 견디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많이 깍아낼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결국엔 안압을 못 이기고 각막이 퍼져버리는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확장증은 영구적인 시력저하를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고도근시나 고도난시는 완전교정을 목표로 해도 교정이 완전히 되지 않는 저교정 현상이 발생한다. 저교정 되면 시력교정술 후에도 낮은 도수의 안경을 쓰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난시는 각막의 모양이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 이 모양을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각막을 깍는 양이 20~30% 많아진다. 일반적인 라식 라섹 수술만으로는 눈에 부담이 커지는 만큼 고도난시나 고도근시를 가진 사람들은 시력교정술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의 결합 `슈퍼세이브 스마일`- 고도난시, 근시도 안전하게 안경 벗는다.
최근 온누리스마일안과는 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를 위해 난시교정특수기법과 스마일라식의 장점을 합친 슈퍼세이브 스마일 시력교정술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일라식 불가능 조건인 난시와 근시의 합이 10디옵터 이상, 그리고 4디옵터 이상의 고도난시 환자들도 이제 안전하게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다.
난시 교정술은 각막을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2.7~5.8mm의 미세 나이프를 이용해 각막주변부(흰자위와 만나는 부분)을 살짝 터준다. 그러면 눌려 있던 각막이 정상적인 모양으로 회복되면서 난시가 교정된다. 각막을 레이저로 깍아내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각막이 눈의 압력을 견디는 힘이 충분해 각막확장증의 우려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난시 교정술로 난시를 없애고 나면 스마일라식이 불가능했던 눈도 시력교정술이 가능해진다. 스마일라식은 근시와 난시의 합이 10디옵터를 넘어가면 수술이 불가능한데, 예를 들어 근시가 6디옵터 난시가 5디옵터라면, 기존의 스마일라식으로는 시력교정이 안되지만,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줄여놓으면, 난시가 없어지면서 10디옵터 범위안으로 들어와 스마일라식이 가능해진다. 이후 남아있는 근시를 교정해 안경을 벗을 수 있게 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원하지만 눈에 부담스러워 수술을 받기 어려웠던 고도난시, 고도근시 환자들도 슈퍼세이브 스마일 수술로 각막 보존량을 높이면서,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해졌다.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 수술의 병합 수술로 각막 보존량을 최대 4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고 설명한다.
슈퍼세이브 스마일의 핵심이 되는 것은 난시교정술이다. 난시교정술은 별도의 장비가 아닌, 의료진의 섬세한 기술력으로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 각막을 어떻게 절개 하느냐에 따라 수술 후 예측도가 다소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각막이식 등 각막 수술에 임상겸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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