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표창원, “범죄 수사의 기본은 현장이다”

입력 2015-06-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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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표창원 크라임씬 표창원

`크라임씬` 표창원이 그간 현장 검증 및 프로파일링 노하우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추리게임 `크라임씬2`에는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출연한 가운데 `윤현준 PD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장진, 박지윤, 장동민, 홍진호, 하니의 추리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표창원은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자 자리에 커피잔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을 살펴본 뒤 하니에 “혹시 PD한테 커피를 준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어 1차 현장 검증 결과를 유력한 용의자로 가장 막내인 하니를 지목했다.

하니를 지목한 것에 대해 표창원은 “살인 현장에 커피가 한 잔 밖에 없었다. 피해자와 연배 차이가 나는, 어려워하는 막내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목격자도 하니가 아니냐”며 하니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나 표창원은 아직 범인을 단정할 수 없다며 “아직 의문이 남아있다. 살해도구 무엇인지 발견되지 않았고, 하니 씨가 마지막으로 윤PD를 만난 사람이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에 윤PD를 누가 만나러 왔느냐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표창원은 아직 의혹이 풀리지 않은 이유로 “치명상은 목 오른쪽에 경동맥의 상처였다. 분노에 차서 이루어진 행동은 아니다”라며 사체를 살폈고 그 결과 표창원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유일하게 피해자의 타살 흔적으로 질식사를 염두하며, 옷에 가려졌던 목졸린 상흔을 찾아냈다.

이어 돌연 장동민을 향해 “왜 피해자 목을 졸랐나요?”라고 물어 장동민을 당황케 했다. 놀란 장돈민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이 놀라움을 드러내자 표창원은 “범죄 수사의 기본은 현장이고, 살인 사건의 기본은 시신이다.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며 시신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현장 검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으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장진 감독이 범인으로 지목 당해 감옥에 갇혔지만, 윤 PD 시신의 부검 결과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지면서 진범의 정체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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