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36개월 만에 앨범 하필이면.. 엑소와 빅뱅?"

입력 2015-06-18 15:49   수정 2015-06-18 16:02


이승기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6월 16일 녹화를 마쳤다.


정규 6집 앨범 `그리고...`로 돌아온 가수 이승기가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3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는 이승기에 큰 박수를 보냈다.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이승기는 그간 배우 활동에 전념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요리와 요가를 취미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최근 요가를 시작했는데, 건강에 상당히 좋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가 강의를 했다. 간단한 동작에 유희열은 "이걸 누가 못하냐"고 핀잔을 줬는데, 이승기는 "사실 얼마 배우지 않았다"고 답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승기는 "요가 선생님이 유희열 선배님에 대해서도 말했다. 건강을 위해 요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치료수준이라고 말해줬다"고 말해 MC 유희열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승기는 요리에도 취미를 붙였다고 말했는데, "1박 2일할 때, 요리를 못한다고 구박을 받아 요리를 몇 번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제일 잘하는 요리를 떡볶이로 꼽으며 "내가 만든 떡볶이가 제일 맛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는데, 누가 그런 말을 했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이승기는 고개를 숙인 채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는 3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지만 빅뱅, 엑소와 맞붙어야 한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36개월 만에 나온 앨범이다. 그 많은 시기 중 하필 왜 지금이냐"며 한숨을 쉬었다. MC 유희열은 "하지만 요즘 음악 중에 발라드는 이승기가 유일하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그렇다. 틈새전략이다."라고 말해 스케치북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11년차 가수 이승기는 "요즘 음악방송은 아침 일찍부터 사전녹화를 한다."며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음악방송 환경을 언급했다. 이어 이승기는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목을 푼다. 그렇게 살다보니 하루가 너무 길다. 누가 24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냐"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 유희열은 이번 앨범에 댄스곡 `~하니?`가 포함된 것을 언급하며 놀라워했다. 이에 이승기는 "내가 댄스곡을 하고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때 랩과 춤으로 무대를 보였는데, 흑역사로 남아 트라우마가 됐다. 불경랩, 국어책랩으로 불렸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즉석에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본 이승기는 깜짝 놀라며 몸둘바를 몰라 했다. 영상을 다 본 MC 유희열은 "트라우마를 여기서 극복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고, 이승기는 "사실 `~하니?`에 안무를 의뢰했는데 내가 생각한 안무가 아니라 캔슬한 상황이다"고 답했다. 곧 이승기가 생각한 안무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이승기는 음악과 함께 온 몸을 활용한 즉석댄스를 선보여 MC 유희열에게 "잔망스럽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승기는 이 날 녹화를 통해 방송 최초로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이번 앨범의 수록곡 `바람`을 불렀는데, 이 노래를 연주하게 된 배경과 곡에 애착이 가는 이유도 설명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선희, 이승기, 옥상달빛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월 19일 밤 11시 4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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