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치료에 대해 조언한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수석원장
올해는 여름이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왔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6월 중순임에도 어느새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도 여러 곳, 가뭄 탓에 더위를 식혀줄 단비마저 내리지 않아 대한민국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뜨거운 두피가 탈모를 유발한다?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수석원장은 "모발에 있어 열은 치명적인 독"이라며 "피부에 장기간 열이 오르면 피부가 건조해지며 보호기능이 떨어져 건선, 각질,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의 피부인 두피도 마찬가지다. 두피에 열이 오르면 두피가 충혈되며 모공이 벌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돼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두피열은 탈모뿐 아니라 두피의 과도한 땀, 안구건조, 구취, 만성두통, 어깨 결림, 안면홍조, 지루성두피염 등의 원인이 된다"고 조언했다.
발머스 탈모치료한의원의 논문에 따르면 여성탈모, 남성탈모,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등의 탈모증상을 가진 탈모환자의 97.4%가 두피의 열(熱)감을 자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계에서도 두피열이 현대탈모의 주요한 탈모원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뜨거운 머리를 식혀줄 탈모관리법은 무엇일까?
정인호 원장은 몇 가지 생활 탈모관리방법을 조언했다. ▲머리를 감고 나서 찬물로 헹궈라. 머리를 감고 나서 찬물로 두피를 식혀주면, 두피가 진정되며 모공이 조여진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머리를 감을 때에도 뜨거운 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젖은 모발은 반드시 찬 바람으로 말려라. 드라이기를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찬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사막화시키며 모공을 벌어지게 한다. 단 두피를 말리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두피의 물기를 잘 말려주어야 두피청결에도 좋다.
▲하체 운동, 유산소 운동을 하라. 머리와 상체에 몰린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아래로 혈액을 보내야 한다. 따라서 하체운동을 통해 혈류를 아래로 보내며, 이에 덧붙여 몸 전체의 순환력을 높여주는 유산소 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맨발로 걸어라. 인체의 축소판인 발은 특히 머리와 통한다. 맨발로 걷거나 지압판을 이용해 발에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일찍 자라. 잠을 충분히 자야 신장의 기능이 좋아지며 인체 면역력이 강화된다. 12시 이전에 잠드는 습관을 가지자.
이어 정 원장은 "이미 탈모증상이 시작됐다면 가능한 빨리 탈모치료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탈모치료기간과 탈모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꾸준히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개인의 체질 및 탈모증상에 따른 맞춤형 탈모치료방법을 통해 체내 장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인체의 균형을 바로잡으면 탈모가 멈추며 재발하지 않는다. 탈모치료를 통해 머리카락과 함께 건강까지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움말을 전한 한의사 정인호는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수석원장을 맡아 분당, 판교, 용인, 성남 일대 탈모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YTN사이언스, Jtbc, OBS 등의 방송에 출연해 탈모치료에 대한 자문을 맡은 바 있으며 발머스한의원 전 지점의 의료진이 함께하는 발머스학술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인 탈모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윤지연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