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시점.. WHO "6월안에 종식 힘들 것" 전망 내놔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알려진 메르스의 불안감이 확산되며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측은 메르스 종식 시점이 6월 안으로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회 메르스 대책특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들을 상대로 13일 발표된 합동평가단의 평가 결과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종식 시점과 관련해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라며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적어도 수주는 걸릴 것으로 평가단은 생각하며, 또 이는 지금처럼 산발적인 발병이 멈추고 난 뒤의 수주를 말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 교수는 지역사회의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라며 "중동 사례를 봤을 때 지역사회 내 감염이 있더라도 아주 소규모였고 그 잠재력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대비는 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지역사회 감염의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르스 `슈퍼 전파자` 발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면역 병리센터장은 "20∼30명씩 감염시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10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는 슈퍼 전파자의 발생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라며 "현재 몇 개의 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돼서 또 대규모 진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병원도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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