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자료사진=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한신)이 시즌 1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센트럴리그 홈경기에서 4-2 앞선 9회초 등판,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시즌 20세이브(2승 1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91로 낮췄고,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야마사키 야쓰아키(19S)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 한신의 부진으로 세이브 기회도 많이 잡지 못했던 오승환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빠른 속도로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이 됐던 오승환은 이날의 세이브로 2년 연속 구원왕에 시동을 걸었다.
이틀 연속 완벽한 피칭이었다.
첫 타자 미치 데닝에게 빠른공을 던져 3루 뜬공을 유도한 데 이어 다음 타자 모리오카 료스케에게는 시속 149㎞의 높은 공을 던져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마쓰모토 유이치는 2루수로 향하는 땅볼에 그쳤다. 무실점 행진도 9경기 11이닝으로 늘렸다.
오승환의 완벽한 마무리로 한신은 4-2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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