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세…주말 나들이객 증가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6-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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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로 위축됐던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극장가는 물론 놀이공원을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동안 전국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250만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주보다는 14%, 2주 전보다는 61% 증가한 수치입니다.

20일 토요일의 경우 하루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상협 서울 도봉구
"메르스 파장이 워낙 심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수그러든 것 같다"

놀이공원도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일요일 에버랜드를 찾은 방문객은 3만명으로 전주 2만명에 비해 50%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예약 취소 건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방한예약을 취소한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1천760명에 그쳐 지난 10일 1만6천명을 정점으로 안정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에 백화점업계는 적극적인 여름세일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특징은 지난해보다 할인 폭과 세일 품목을 대폭 늘린 것.

메르스 여파로 예년보다 기간은 절반 수준으로 줄였지만 파격 세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허준석 롯데백화점 영업총괄 담당
"이번 세일은 기간이 짧은 만큼 효율적으로 준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참여 사상 최대로 늘렸고 잡화의 경우 기존에 세일하지 않았던 신규 브랜드들도 준비하고 있다."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도 조금씩 녹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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