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남장 벗고 정명공주로 행사 등장 `차승원과 정식 맞대면`(사진=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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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이연희, 남장 벗고 정명공주로 행사 등장 `차승원과 정식 맞대면`
`화정`의 이연희가 정명공주로 공식 행사에 첫 등장하며 조선에 대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22일 MBC 드라마 `화정` 측은 이연희가 공주로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20회 방송분 엔딩에서 정명은 예기치 않은 의관의 살해기도에서 극적으로 벗어나며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한 바 있다.
사진 속에서 정명은 그 동안의 남장을 벗고, 여인 복장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명이 공주로 첫 등장한 곳은 다름아닌 조선 왕실의 공식적인 행사인 `찬수개화식(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는 공식의식)`. 광해(차승원)와 처음으로 공식 맞대면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수많은 신료들 앞에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당찬 정명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공주의 의상이 아닌 일반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울러 정명이 행사에 나타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듯 비장한 눈빛으로 정명을 마주하고 있는 광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향후 조선에 어떤 피바람이 몰아닥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화정` 제작사는 "21회에 정명이 공식적인 자리에 공주로 첫 등장을 하게 된다"며 "정명공주의 첫 등장이 광해와 중신뿐만 아니라 조선에 커다란 변화를 갖고 오게 될 것이다. 능양군 인조의 등장과 정명의 복권까지 스펙터클한 전개가 이어질 `화정`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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