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6개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메르스 극복을 위해 범정부, 전국민이 합심하고 있는 지금 `비올 때 우산 뺏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주말마다 전통시장을 찾아가는데 메르스로 인한 소비위축이 생각보댜 훨씬 심하다"며 "거래 기업중에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은행권이 서민·취약계층에 특화된 상품 출시에 나설 것을 독려했습니다. 그는 "손실을 보면서까지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운을 땠습니다.
이어 "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 신한은행의 ‘스피드업 직장인 대출’등과 같이 공급차주의 신용도, 대손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해 상업적 베이스에 기초한 서민 금융상품을 출시·공급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우리은행은 신용등급에 따라 연 5.9~9.7%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위비모바일 대출` , 신한은행은 재직 기간에 따라 5.39~7.69%의 금리를 적용하는 `스피드업 직장인 대출`을 출시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서민금융지원을 은행의 내부성과체계(KPI)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인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우려에 대해 임 위원장은 "은행권 스스로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꼼꼼하게 살피는 등 적극적인 위험관리에 나서달라"며 "분할상환 관행을 정착시키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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