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하 / 사진=극단 신세계 페이스북
김운하, 고시원서 사망 5일 뒤 숨진 채 발견..왜? 극단 애도 표명
연극 `인간동물원초` 등에 출연한 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성북경찰서와 극단 신세계 등에 따르면 김운하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졌다. 고시원 총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경찰서 한 관계자는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으며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 신부전증,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확인돼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운하의 시신은 `연고가 없는`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됐으며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22일 연극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발인을 마쳤다.
김운하는 지난 4월 극단 신세계가 주최한 연극 `인간동물원초`에서 방장 역으로 출연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재공연 무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극단 신세계 측은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라며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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