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5일 만에 고시원에서 발견...애도 이어져

입력 2015-06-23 13:29  


▲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5일 만에 고시원에서 발견...애도 이어져(사진=극단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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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김운하, 사망 5일 만에 고시원에서 발견...애도 이어져

연극배우 김운하가 사망한 지 5일 만에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2일 연극계에 따르면 김운하는 19일 서울 성북구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심부전증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외상이 없는 만큼 병사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됐을 당시 사망한 지 4~5일 가량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운하는 3개월 전부터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해왔다. 이날 연극계 지인들의 도움으로 발인을 마쳤으며,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고인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화장 처리된다.

한편 김운하의 유작은 4월 공연한 극단 신세계의 연극 ‘인간동물원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방장 역을 맡았다.

극단 신세계는 페이스북을 통해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다”라며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애도했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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