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피킹 인 텅스’가 누적관객 1만명 동원을 눈앞에 두고 연극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름 비수기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연극시장을 감안한다면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특히 연극을 처음 보는 입문관객 보다는 연극뮤지컬을 자주 관람하는 매니아 관객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있다는 점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지난 달 드디어 베일을 벗은 연극 ‘스피킹 인 텅스’를 관람한 관객들은 “이제까지 본 연극 중 최고(wntngus**)” “훌륭하다! 새롭다! 강하다! (silverain0**)” “이렇게 훌륭한 공연이라면 티켓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네요(ain**)”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네 번, 다섯 번은 기본으로 볼 듯!(8107**)” “보면 볼 수록 그 미묘한 느낌에 자꾸 생각나고 자꾸 보고 싶어지는 극(agape**)”이라며 공연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1만관객 돌파에 일조했다.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만관객돌파 시 공연장을 찾은 해당 회차 관객 전원에게 포스터와 ‘스피킹 인 텅스’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특별제작 초콜릿을 선물로 증정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연극을 가장 많이 관람한 관객을 선정하여 배우가 직접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첩과 감사메세지를 담은 롤링페이퍼 액자 등 특별한 선물을 주는 역조공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지난 달 1일 개막한 연극 ‘스피킹 인 텅스(Speaking in Tongues)’은 호주 유명 극작가 앤드류 보벨(Andrew Bovell)의 대표작으로 1996년 호주 초연 후 호주작가협회상 공연부문, 런던비평가협회상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작가가 직접 이 희곡을 시나리오로 각색하여 제작된 영화 ‘란타나(2001)’는 호주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개봉되어 흥행하였으며 호주영화협회상 7개 부문 수상, 5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작품 전반적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극의 형식과 중의적인 대사의 오버래핑, 배우의 1인다역이 기존의 연극과는 차별화된 연극적 매력을 선사해 관객뿐 아니라 언론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동연 연출의 감각적인 터치와 더불어 장면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좌우대칭형의 깔끔한 무대와 조명디자인, 몽환적인 음악 등이 작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초연 무대에 도전한 이승준, 강필석, 김종구, 정문성, 전익령, 강지원, 김지현, 정운선 8명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인다. 연극, 뮤지컬뿐 아니라 TV, 영화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라 믿고 볼 수 있으며 배우 조합에 따라 관극의 재미를 달리 느낄 수 있는 더블캐스팅 구조라 공연매니아 관객의 재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2000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2001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지속적으로 재공연되고 있어 영미권에서는 친숙한 작품이지만 아직 아시아에서는 공연사례가 없어 이번 한국 초연에 관객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잃어버린 자들의 고백, 연극 <스피킹 인 텅스>는 7월 19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넷으로 예매 시 6월 29일부터 ‘1만관객돌파기념 40%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 문의. ㈜수현재컴퍼니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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