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정주리,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다" 폭소

입력 2015-06-24 13:43  


`자기야` 정주리,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다" 폭소(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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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정주리,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다" 폭소


개그우먼 정주리가 `자기야`에 출연해 거침없는 새댁 입담을 뽐냈다.

정주리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녹화에서 1살 연하 남편과의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초근 진행된 녹화에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임신 소식까지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는 질문에 "한 번도 남자친구 있다는 것을 숨긴 적이 없다. 그런데 아무리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다"라는 웃픈 답변을 건넸다. 7년 동안이나 길게 연애했는데 스캔들 한번이 나지 않았다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 정주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는 "워낙 오래 연애했기 때문에 2년 전부터 결혼 이야기가 오갔고, 올해 가을쯤 결혼식을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임신을 하게 되는 바람에...빨리 하게 됐다"고 번개처럼 결혼식을 치르게 된 속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정주리는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복잡미묘한 감정에 눈물이 났는데 남편은 행복하다며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고 `내가 남편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패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정주리는 1살 연하 남편을 사로잡은 비법으로 보호본능을 꼽아 스튜디오를 들끓게 했다. 자신이 모든 일을 제대로 똑 부러지게 처리하지 못해서 남자들이 늘 챙겨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한다고 전했다.

정주리는 "고지서 같은 것도 제때 못 내고, 영수증도 제대로 못 챙긴다"며 "이런 모습들 때문에 `이 여자는 나 없으면 못살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주리가 출연하는 `자기야`는 25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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