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 추세…내수경기 반등 기지개

입력 2015-06-24 18:46  



▲ 사진=원마운트 제공

메르스 사태가 지난 주말 이후 진정 추세를 보이면서, 주말 극장가는 물론 놀이공원을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경기 고양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도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난 새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원마운트는 지난 주말 기준 워터파크 입장객 수가 메르스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던 6월 첫 주말 대비 3배(약 303%) 이상 신장했다. 평소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지만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 흐름은 지난 17일 이후 메르스 확진자 수가 감소함으로써 안심하는 분위기가 조심스레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워터파크의 경우 메르스 바이러스가 습기에 약하다는 점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어, 입장객수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시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원마운트는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풀가동해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다. 시설의 특성 상 유동인구가 많이 집결하는 만큼, 워터파크∙스노우파크 입구에는 열감지기를 설치해 입장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메르스 예방책 1순위로 꼽히는 청결 관리에도 더욱 고삐를 조여 매고 있다.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쇼핑몰을 비롯한 시설 전역에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분사형 소독제 상시 살포로청결을유지하는등전공공시설물에대한관리∙점검을실시하고있다.


▲ 사진=원마운트 제공

23일부터는 웃음으로써 다 함께 메르스를 극복해나가자는 내용의 거리 캠페인 <5천 만의 웃음릴레이>도 시작했다.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조성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하고, 내방객들에게도 안정감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고양시는 현재까지 인구 100만 이상의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메르스 예방을 위해 기업으로서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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